친구와 함께 일상을 공유하자! / 투다 - 너와 함께 오늘을 만든다 리뷰
SNS를 한 때 뜨겁게! 달군 어플리케이션이 하나 있었죠,
투다 - 너와 함께 오늘을 만든다
리뷰 시작할게요!
맨 아래에 요약이 있으니 시간 없으신 분들은 스크롤 바를 쭉~ 내리세요^^
시작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반 년 전...
일정이 바빠 많이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던 그 때, SNS에서 본 어플 하나가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교환일기 함 써볼까? 그렇게 이 리뷰까지 쓰게되었네요;
일단 얼렁뚱땅 리뷰하기 전에 이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이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며, 제 의견만 듬뿍 담고 있습니다
무엇이던지 리뷰를 볼 거라면 하나만 보지 마시고, 다른 리뷰도 찬찬히 살펴가면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 이걸 살지 말지 이걸 할지 말지를 정해보세요!
투다 - 너와 함께 오늘을 만든다 는 간단한 일기를 쓰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데, 이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말하자면 나만의/친구들과 만의 비밀 일기라는 말이 맞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것은 물론, 혼자 쓸 수도 있고, 함께 쓰는 설정에서 다른 사용자를 초대하지 않으면 혼자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다가 심심해지면 다른 사람 초대해도 문제없음!
참고로 모든 멀티 앱 사용은 초대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 3자가 내 일기장에 들어와서 일기를 쓸 수는 없습니다. 이게 진짜 메리트인 것 같아요!
모든 일기는 이렇게 타임라인 형식으로 나열되며, 저 블럭 하나가 일기인 게 아니라, 블럭을 터치하면 작성된 일기로 넘어갑니다. 타임라인에 표시되는 저 글은 일기 제목이에요!
또, 작성된 일기에는 하트와 댓글 작성도 가능합니다. 작성자의 경우 자신이 쓴 일기에 지금 기분을 나타내는 이모티콘 표시도 가능해요! 추후 일기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 기능도 추가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사이버 다.꾸가 가능해지는겁니다. 별로 위대한 건 아닌데 이렇게 말하니까 뭔가 대단해보이죠?
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서로 자연스럽게 안부나 생긴 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조금 더 길고 묵직한 단체 채팅방 같은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이런 완벽한 듯 보이는 어플리케이션에도 단점이라면 있죠!
첫 번째로 말할 것은, 단연 어플리케이션 로딩 시간입니다.
원래 SNS에서 홍보될 때 앱을 설치한지라 굉장히 렉이 많이 걸리는 건 알았는데, 이게 홍보 효과가 떨어지고 나면 렉이 줄어들어야 하잖아요? 그렇지 않더라구요. 렉은 여전~ 합니다. 렉 걸리는데 전송 버튼 3번 누르면 댓글 같은 게 3번 등록되거나 일기가 3번 등록되거나 하는 오류는 하나하나 지워야 하기에 굉장히 불편합니다.
또, 사진 첨부가 1장밖에 되지 않는데, 1:1밖에 지원하지 않습니다.
요즘 인스타 대세라고 모든 플렛폼이 1:1만 지향하는데, 굉장히 불편합니다... 마치 유튜브 세로모드 나왔다고 모든 영상이 세로가 되어 댓글창도 못 확인하는 느낌;
그리고 마지막으로, 접근성이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자체는 잘 만들었고, 쓰기 쉬운데, 이게 친구들과 쓰기 애매해요. 애초에 SNS라면 널리고 널렸는데, 일기가 아니라 소통 용도로 쓸 거면 왜 굳이 투다같은 앱을 쓰겠어요? SNS는 실시간 검색어나 유행도 한 번 클릭으로 공유되는데!
제 생각엔 아마 SNS가 현대의 일기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어서 부각되는 단점같습니다.
하지만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하리!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온라인 상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교환 일기, 비밀 일기에 대한 로망이 있으시다면! 적극추천드립니다. 물론 당신이 얼마나 이 앱을 사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제 지인은 한 일주일 일기 쓰더니 혼자 잠수타버렸거든요. 제발! 한다고 했으면 해!
오늘의 요약
투다 - 너와 함께 오늘을 만든다! 이런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기존 일기와는 다르다! 이번엔 단체 일기!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것은 물론, 혼자 쓸 수도 있고, 함께 쓰는 설정에서 다른 사용자를 초대하지 않으면 혼자 쓰는 것도 가능한 일기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투다 - 너와 함께 오늘을 만든다!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내가 초대한 사람들과만의 소통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초대 후 멤버를 수정할 수 없거나, 모든 유저가 수시로 들어올 수 있는 경우가 많으나 투다는 원하는 사람을 언제든지 초대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일기를 쓸 수 있습니다! 일기! 하면 묵직하고 번거로움을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SNS하듯 가볍게 작성해보세요!
어플리케이션이 깔끔한 편입니다!(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향후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투다 - 너와 함께 오늘을 만든다! 이런 단점이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버퍼링(렉)이 심각한 편입니다. 몇 달이 지나도 이게 고쳐진 걸 본 적이 없습니다ㅠ 이번에 스티커 업데이트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사진 첨부가 불편합니다! 아무래도 글만 있는 것 보다는 사진이 있는 게 나은데, 어플리케이션이 사진 첨부 지원을 한다는 건 좋아도 그게 일기 하나에 한 장, 1:1 비율을 고수해야 해서 상당히 불편합니다.
일기 특성상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느냐는 사람마다 다른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어쩌면 파트너나 일기 회원들이 죄다 일주일 뒤에 앱 삭제할 수도!
총평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어요! 친구들과 여러 일상을 공유하고, 특히 거기에 댓글과 하트 등, 반응할 수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조금 더 일상에 가까워진 것 같기도 하고, 다만 이제 일기 쓰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기도 하고...
0점은 진짜 할 것이 못 된다
1점은 하라고 해도 하고 싶지 않다
2점은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
3점은 나름나름 할만하다
4점은 정말 재미있다
5점은 미친듯이 재미있다
라고 한다면, 제가 이 앱에 주는 점수는 ★★★☆☆,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한 번 써보세요! 단체 채팅방과 SNS로는 체울 수 없는 감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어플리케이션이 많이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투다 내에서도 특정 관심 분야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일기 서버거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