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문학 리뷰

라쇼몽 효과는 무언가 잘못되었다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나생문 리뷰

킵님 2021. 9. 13. 00:00

 

여러분, 고전 좋아하십니까?

사실 저는 라노벨보다 더 많이 읽은 게 고전인데요, 이걸 리뷰해봤자 조회수가 나올라나? 하던 찰나에, 그냥 해버리기로 했습니다. 제 포스팅이 SNS 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면 어차피 안 나오는거... 우리 학생들 독서록에 도움이라도 되어 보려 합니다. 물론 이 포스팅 보고 그대로 배껴쓰지는 말기~^^

그리고 저는 글을 굉장히 난잡하고 대충 쓰기 때문에, 다른 포스팅도 보면서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학생들...

 

오늘 리뷰할 고전 소설은 바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나생문

입니다!

제가 읽은 번역본은 소와다리 출판사에서 출판한 본 책이에요! 고전에 번역본인지라 번역본 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나생문만 다루냐? 그건 아니에요. 본 책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 소설 모음집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 소설집에 삽입된 단편 중 [덤불 속], [라쇼몽], [지옥변]을 중심으로 다룰 것이고, 나머지는 직접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고전 소설 리뷰는 요약이 없는 점 참고해주세요! 대신 맨 아래에 총평이 있습니다^^

시작합니다

 

솔직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이름도 몇 번 듣기 어렵지만, 라쇼몽이라는 이름은 더 듣기 힘든 작품입니다. 의외로 일본에서는 굉장히 유명합니다. 아쿠타가와 상이라고, 직접 이름을 딴 문학상까지 존재합니다. 취급은 거의 노벨급임 개인적으로는, 한국 사상과 맞지 않는 시기, 주제이기에 더욱 그러했다고 생각해요.

정 인지도가 생겼다고 한다면... 이 녀석 때문일겁니다. 어쩌면 이 포스팅을 본 여러분도 야츠가레 때문에 원작이 뭘까 두근두근 기대하며 오셨을지도 모릅니다만, 문호스트레이독스라는 작품 자체는 고증이 정말... 욕 나올 정도로 헤괴하게 안 되어있기 때문에 만화 보고 덕질의 연장선으로 찾아오신 분들은 본 포스팅을 피하시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일단 고전을 보기 전에, 작가부터 살펴볼까요?

이게 실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가입니다. 갑작스럽죠? 사진은 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일본의 시대입니다.

일본은 천황이라는, 왕보다도 높은 직급이 있는데요, 천황이 바뀔 때마다 천황의 이름을 딴 시대명을 짓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문재인 정권이라고 말하는 그 즈음입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나이 시점으로 볼 때, 20대가 될 무렵 다이쇼 천황이 재위했고, 다이쇼 천황의 재위가 끝난 1926년 부터 1년 지난 후인 1927년에 그가 자살했으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거의 완벽한 다이쇼 시대 사람입니다.

시대상이 중요한 이유는 당연히 나라 상태 때문입니다. 다이쇼 때에는 일본이 엄청나게 부유해서 너 나 할 것 없이 잘 살던 시대인데요(물론 우리나라를 수탈해서 그랬습니다), 물질적인 풍요가 채워지니, 사람들은 정신적인 건강에 집중하기 시작하고, 학습 수준이 높아지면 자살률이 높아지듯, 정신적 피폐를 이기지 못하고 죽은 이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문학은 경제적 불안함에 의거한 불행을 말하는 게 아니라, 내면의 (어떤 수를 써도 잠재울 수 없는) 공허, 불안, 허무를 다룹니다.

일단 얼렁뚱땅 리뷰하기 전에 이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이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며, 제 의견만 듬뿍 담고 있습니다

무엇이던지 리뷰를 볼 거라면 하나만 보지 마시고, 다른 리뷰도 찬찬히 살펴가면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 이걸 살지 말지 이걸 할지 말지를 정해보세요!

 

작가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주요 작품 3개를 볼까요? 덤불 숲과 라쇼몽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지옥변은 생소하실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할게요! 이 포스팅에서는 가독성을 위해 내용 축약을 심하게 해놓았으니(왜곡 가능성 있음), 자세한 내용은 책을 봐주세요.

 

덤불 속

덤불 속은 말 그대로, 덤불 숲에서 일어난 일을 다룬 소설입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라쇼몽 효과'가 여기에서 나온 거에요!

덤불 숲에서 긴 칼에 베인 남성 시체가 발견되고, 지금으로 따지자면 경찰 신분인 사내가 용의자를 추려내기 위해 당시 상황을 조사합니다. 그 결과, 도적, 사망자의 아내, 총 2명의 용의자가 추려진 상황! 다행스럽게도, 용의자들은 당시의 상황을 진술하기 시작하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저마다 자신이 그 사람을 죽인 것이 맞다며, 거짓 아닌 진심을 다 해 필사적으로 증언합니다. 증언 내용도 구체적입니다.

도적은 부부 중 여성에게 욕정을 품어 남성을 포박하고, 여성을 겁탈하려 했으나, 여성이 단도를 꺼내들어 '두 사내에게 모욕을 당할 바에야 한 명은 죽이고 가야겠다' 라고 말하며 남성과 도적을 싸움붙였고, 그 결과 도적이 남성을 죽였으나 여성은 사라졌다고 진술합니다.

아내는 덤불 숲에서 도적에게 겁탈당했으나, 도적이 사라진 뒤 남편이 자신의 꼴을 혐오스레 보는 걸 보고 수치를 못 이겨 남편을 살해하고 자살하려 했으나, 자살 전에 기력이 다 해 혼자 살아 도망쳤다고 진술합니다.

진술을 받아내는 경찰은 의아해하며 결국 무당을 불러, 죽은 남성의 혼을 빙의해 진술을 얻어내기까지에 이르는데,

무녀는 아내가 도적에게 겁탈당한 뒤, 도적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자신을 버리고 둘이서 도망가자 한 것에 이어, 자신의 입으로 '남편을 죽여달라'했다고 말합니다. 도적은 그에게 다가가, 아내를 죽일지 살릴지 묻고, 충격을 받은 남성은 스스로 직접 자결했다 진술합니다.

알 수 없는 미궁 속, 사건의 진실은 덤불 속에 파뭍힙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소설의 문체는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경관의 조사 일지 시점이기에 흥미진진하진 않았습니다. 신박했다는 발상이 기억에 남는데, 이 작품에서는 정신적 감정 중 허무를 많이 느낀 것 같아요. 사회의 피폐함 속에 진실은 뭍혀가고, 결국 끝끝내 범인은 붙잡지 못한 모습이 갈증을 일으켰죠!

다음은 책의 제목, 라쇼몽 효과의 이름간판이자 제목만큼은 가장 잘 알려진ㅋㅋ 라쇼몬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라쇼몽 효과와, 나생문은 일절 관계가 없습니다ㅋㅋ

글의 배경은 아주 옛날로 돌아갑니다. 덤불 속도 옛 배경이지만, 나생문의 경우 주인공의 신분이 무사이며, 자신을 고용하던 주인에게서 해고를 당한 것에서 시작하니 조금 더 두드러지죠. 정작 다이쇼 시대 글 보다, 옛 시대 글을 더 많이 썼고, 잘 쓴 것 같아요.

 

나생문(라쇼몽, 라조몬, 라쇼오몬)

참고 : 나생문은 오갈 곳 없는 시체를 유기하는 곳입니다. 본 용도는 그게 아니었으나, 하나 둘 씩 유기되면서 시체가 문을 뒤덮었습니다.

자신을 고용한 주인에게서 해고당한 무사. 일을 할 곳을 찾기도 버거워지자, 죽은 시체만이 가득한 나생문(커다란 문, 우리나라로 따지면 광화문 같은 곳입니다.)에서 자신도 숨을 죽이고 공허를 느끼고 있던 그 때였습니다. 사람의 기척을 느끼고 바라본 끝에, 노파가 시체의 머리를 뽑는 것이 보입니다. 가발을 만들어 팔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공허 속에 허튼 정의감이 싹틉니다.

노파는 사람이 없는 줄 알았던 피폐한 나생문에, 칼을 든 사내가 나타나니 두려움에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이들도 죄를 지어 죽은 것이니, 나를 이해해 줄 것이다', 그 말에 무사는 노파의 옷을 빼앗고, '나도 이러지 않으면 죽을 몸이다' 하며 나생문 끝으로 사라집니다. 그 후, 무사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배경이 나생문이라는 것, 그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주인공 부터가 작품에서 죽음과 삶의 경계를 나타냅니다. 이렇게 줄거리만 봐서는 모르겠지만, 소설을 직접 본다면, 주인공이 광기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파에게는 거의 화풀이 하다 시피 옷을 빼앗는데, 이도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것을 나타낸 것 같아요!

사회 비판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 작품이었습니다. 시체가 유기되어 쌓인 나생문, 돈을 벌 곳이 없어 시체의 머리를 뽑아 가발을 만드는 노파, 약자를 상대로 분풀이를 하는 무사까지, 재정적 피폐함에서 정신적 피폐함으로 옮겨진 모습이 보입니다.

어? 근데 요 앞전에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문학은 경제적 불안함에 의거한 불행을 말하는 게 아니다'라면서요?

주제는 가난에 의한 불안함이지만, 소설 작 안의 문체를 보면 가난에 대한 묘사는 많지 않습니다.

이는 권여선 작가의 '아직 멀었다는 말'을 보면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아직 멀었다는 말 속 단편 소설들을 보면 가난에 시달려, 자신의 문제보다 돈에 집착하며 어쩔 수 없이 사는 사람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시대적인 문체 차이도 있겠지만, 본작에서 노파가 '죄를 지음'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권여선 작가 작품 속 '돈을 버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건 분명하게 다릅니다.

만약 가난에 초점을 맞췄다면, 노파가 하는 말은 죄와 관련된 말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사를 늘어놓았을 겁니다. '나는 예전에 이런 일을 했던 사람인데 이런 사연으로 일을 못 하게 되었고...' 이런 식으로요.

그런 점에서, 나생문은 가난의 비판이 아닌, 죄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다루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옥변을 소개하기 전에, 왜 라쇼몽 효과가 라쇼몽 효과인지 알아볼까요? 포스팅 제목에서도 '라쇼몽 효과는 무언가 잘못되었다' 라고 했는데, 이걸 위한 어그로였습니다ㅋㅋ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은 영화화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중 유명한 것이 바로 '라쇼몽'이라는 제목의 영화인데요, 나생문을 배경으로 한 덤불 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덤불 속의 배경이 덤불 숲이 아니라, 나생문이라고 보시면 돼요!

당시 황금사자상 등 역사적인 상을 수상받고, 이에 여러 번 회자되면서 얼떨결에 라쇼몽 효과라는 이름을 얻은 것 같은데, 후에 저만 나생문을 읽고 상당히 복잡해졌습니다... 나생문=/=라쇼몽 효과 이것만이라도 기억하고 읽으세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지옥변이라는 작품입니다! 상당히 생소할텐데, 왜 소개하냐? 마음에 들어서요ㅋㅋ 현대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등장인물과, 그리 어렵지 않은 사건 전개가 '이 정도면 고전 소설 입문작으로 추천할 만 한데?' 싶게 만듭니다. 물론, 고전이라서 지독하게 클리셰적입니다ㅋㅋ

 

지옥변

영주의 밑에서 일하는 화가, 요시히데. 그림 실력은 좋은데, 그림 실력만 좋고, 성격과 용모, 품행 등 전부 다 눈앳가시인 인물입니다. 평소 영주는 물론, 동료 하인들까지 요시히데를 놀리는 등, 서열이 낮으나 본인은 정작 딱히 개의치 않습니다.

그런 그에게는 딸이 하나, 같은 곳에서 하인으로 일하고 있었는데요, 아버지와는 달리 모든 것이 아름답고 귀여운 여식으로, 모든 것에 관심이 없는 요시히데가 애지중지하는 단 하나의 인물입니다. 성격도 상냥하지만 생각이 깊습니다. 언젠가 쇼군에게 원숭이가 선물된 날, 얼굴이 비슷하다며 하인들에게 사루히데(사루 : 원숭이 + 요시히데)라고 불리며 미움받던 원숭이를 안타깝게 보고 직접 데리고 다닐 정도로 뚝심있는 성격의 딸입니다. (요시히데는 딸이 영주 밑에서 일하는 걸 싫어하나, 영주가 딸을 놓아주지 않는 이상 그만두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덕에 영주 역시 요시히데의 딸을 눈여겨 보다가, 어느 날 침소로 불렀으나 딸이 완고한 성격으로 동침을 거부하는 일이 생깁니다. 딸과 영주의 사이는 일방적으로 점점 멀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주가 요시히데에게 지옥변상도(지옥의 풍경을 나타낸 그림. 주로 하인들이 반항하지 않게, 반항하면 이렇게 된다는 협박용으로 그렸습니다)를 그리라 명령합니다. 요시히데의 그림 실력에는 하나, 필요한 게 있었는데, 바로 예시물이었습니다. 비슷한 것이라도 보지 않으면 전혀 그릴 수가 없습니다.

요시히데는 자신과, 자신의 제자들을 이용해 갖가지 지옥을 표현합니다. 사슬로 제압하고 뱀을 풀어 제자가 겁에 질린 얼굴을 보는 등, 온갖가지 헤괴한 방법으로 그림을 체운 끝에, 마지막 하나가 남았습니다.

불타는 가마 안에서 불이 옮겨붙은 머리카락을 마구 흔들며 비명을 지르는 여성. 가마는 아주 호화스러워야 하고, 여성 또한 이상적인 것이 아니면 안됩니다. 참고할 것이 없으면 그리지 못하니, 도와달라며 요시히데가 영주에게 말하자, 영주가 흔쾌히 알았다며 말합니다.

며칠 뒤, 영주는 요시히데를 호화스러운 가마 앞에 붙잡아두고 말합니다. '네가 원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가마 안에는 사랑스러운 여식이 있다. 이제 불을 붙일 것이다.' 기대하던 요시히데를 향해 영주가 가마의 창에 달린 천을 걷어 여식을 보여주자, 요시히데는 절규합니다. 그 안에는 요시히데의 딸이 아름다운 치장을 하고, 몸이 붙잡혀 옴싹달싹 못 하고 있었습니다.

가마에 불이 오르고, 딸은 몸에 불이 옮겨붙는 것에 몸부림칩니다. 요시히데는 제압당한 체, 그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또렷이 노려봅니다.

어딘가에서 훌쩍 나타난 딸이 아끼던 원숭이가, 목소리를 듣고 가마 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모든 일이 끝난 뒤에는 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요시히데는 그림을 완성한 뒤, 얼마 안 가 몸이 쇠약해져 죽습니다.

 

지옥변은 다이쇼 시대와 무려! 아홉 시대나 차이나는 '헤이안 시대'를 다룹니다. 영주, 하인 등의 묘사로 상당히 옛날을 다루는 걸 알 수 있죠. 실제 소설을 보면 더욱 그 느낌이 실감이 갑니다. 이 소설은 영주의 하인이 영주에게 말을 건네는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영주의 가학적인 행동을 힐난하고 싶으면서도, 빌빌 기지 않으면 지옥변 속 고문받는 사람들처럼 될까 무서워 중간중간 영주를 찬양하는 필체가 정말 독특했고, 본 단편집 중 가장 분량이 두꺼운 단편 중 하나라서 그런지 내용도 탄탄했던 게 좋았어요!

본 작품에서도 나생문처럼, 죄를 범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요시히데와 원숭이의 묘사였습니다. 작품에서는 원숭이가 사루히데라고 불릴 정도로 요시히데와의 동질감을 강조합니다. 딸을 보호하려 하지만 영주에 가로막혀 무력하게 그림만 그리는 요시히데와는 달리, 딸에게 보호받으며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지만 언제나 함께 있는 사루히데는 정말 묘사가 대단했어요.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수족이 붙들려 영주에 의한 희생을 강요당하는 정신적 무력감을 강조한 게 눈에 띕니다.

 

전체적으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가는 정신적 허무에 대해 다루었고, 본인도 허무에 짓눌려 자살했습니다. 단편선의 다른 작품도 이와 관련된, 좋게 말하면 철학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무미건조한 게 많습니다.

 


오늘의 평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특유의 제 3자 시점에서 바라보는 듯한 문체의, 간접적인 감정 전달과 건조함이 개인적으로는 좋았어요!

또, 고전 소설 작가들과 비교했을 때 문체가 최근 것이라서 읽기 편했습니다.뒤죽박죽 섞여있는 느낌이 들지 않고, 간결히 정리된 느낌이었어요!

 

총평

 

읽기 좋은 정도

★★★★☆

 

작품성

★★★★☆

 

개인적인 평점

★★★☆☆

 

모든 작가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고, 저도 물론 그렇지만, 작품이 너~무 한결같습니다. 건조하고, 허무합니다. 하지만 제각기 다른 시대상을 쓰고, 여러 고전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된 덕에 탄탄했어요!

간결하게 말하자면, 고전 소설에 입문할 때 보기 딱 좋은 작가!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예비 독자 여러분! 나생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해당 작품은 작가 사후 70년이 지나 저작권이 없으나, 번역에는 저작권이 존재합니다. 부디 소설을 비롯한 여타 창작물을 불법으로 즐기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모르는 사이 문화가 쇠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