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물은 많았고, 많습니다. 당장 떠올리기만 해도 프리큐어나 캐릭캐릭체인지나... 그런데, 이런 애니메이션 말이에요, 유행이 많이 지났죠? 요즘 유행하는 마법소녀 장르 애니메이션은 죄다 피튀기고, 죽습니다. 마법소녀 사이트나,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라던가...
그런데, 언제부터 이런 고어틱한 마법소녀물이 유행하기 시작한 걸까요?
오늘은 고어틱한, 기괴한 마법소녀물의 시초,
魔法少女まどか☆マギカ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줄여서 마도마기/마마마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왔고, 꽤 인기있는 랭킹을 찍고 있는 것 같아 리뷰해봅니다!
맨 아래에 요약이 있으니 시간 없으신 분들은 스크롤 바를 쭉~ 내리세요^^
시작합니다
일단 가슴부터 웅장해지고 봅시다. 공식 유튜브 CM 보고 시작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P91-X7x7ziM&ab_channel=%EB%88%88%EC%82%AC%EB%9E%8C
이 당시에도 재개봉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오래된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지금 보면 정말 더 오래된 애니메이션이죠. 2011년에 만들어졌으니 이제 딱 10년 된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샤프트의 황금기도 10년 전에 끝나버렸네요.
PV를 보시면 마법소녀가 되는 계약을 '금단의 계약'이라고 표현하는데,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마법소녀가 되는 계약 이라는 걸 한 여자아이들이 마법소녀가 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건데요,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별로... 좋은 내용은 아닌 점, 알아두세요.
일단 얼렁뚱땅 리뷰하기 전에 이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이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며, 제 의견만 듬뿍 담고 있습니다
무엇이던지 리뷰를 볼 거라면 하나만 보지 마시고, 다른 리뷰도 찬찬히 살펴가면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 이걸 살지 말지 이걸 할지 말지를 정해보세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가 어떤 애니메이션인지 알아볼까요?
또 영... 소개가 안 되어있네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세계 뒷편에서 악의 존재, '마녀'가 현실에 영향을 끼쳐 사람들이 의문사하기 전에 죽이는 마법소녀들의 사투를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세계관은... 어... 현실에서 어째서 죽었는지 모르는 죽음을 의문사라고 하죠? 마마마 세계관에서 그런 일은 전부 악의 존재, '마녀'가 사람들을 홀려 하는 짓입니다.
마녀는 마법소녀밖에 볼 수 없고, 해치울 수 없습니다.
마법소녀가 되려면 먼저 마법을 관리하는 의문의 생물체, '큐베'에게 선택받아야 합니다.
평범한 생활을 하던 카나메 마도카는 어느 날, 큐베에게 선택받아 마법소녀가 될 기회를 얻습니다. 마도카는 마법소녀 선배인 토모에 마미의 활약을 보며 마법소녀가 되는 것에 대한 동경을 키우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전학 온 아케미 호무라라는 아이가 마도카에게 집착하며, 마법소녀가 되겠다는 말을 제발 하지 말아달라 부탁합니다.
자신을 아무 특징 없는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하던 마도카는 누군가에게는 영웅이 될 수도 있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무라의 말에 계약을 하는 것을 망설입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주인공 카나메 마도카가 마법소녀가 될 지를 망설이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밝혀지는 반전이 그 때 그시절 오타쿠들을 많이도 울렸죠.
저도 어렸을 적 나름 오타쿠라고 마마마를 봤다가 이 전철씬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애니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고 이 전철씬만 기억납니다... 그 만큼 당시에는 너무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먼저 말해두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꽤 어둡고... 충격적이고 또 많이많이 고어합니다.
또, 제목에 스포주의를 써 놓은 만큼 많이 스포일러를 할 예정이고, 스포일러 없이는 리뷰하기 힘든 애니메이션이라는 점도 알아주세요.
애니 리뷰를 쓰는 지금도 잊어버린 내용을 다시 상기하려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는 중인데, 상당히 무겁고 기분이 안좋네요... 리뷰 컨디션도 덩달아 다운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언젠가 메가박스에서 마마마 신편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가 재개봉 했을 때 직접 가서 특전까지 받아왔습니다. 하아... 그래도 그나마 반역의 이야기가 사이다라서 살 만 했네요ㅋ
누가 기괴함과 아름다움이 합쳐지면 신성하다고 했던가요?
마마마는 그런 작품입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를 처음 봤을때는 그냥 정신나간 전개에 넋놓고 보기만 했는데, 이제 머리 좀 커져서 성장한 오타쿠가 되니 클리셰 부수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스포주의>>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마도카일까요?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단연 호무라! 여러분도 한 번쯤은 이렇게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카나메 마도카가 맞습니다.
마마마는 루프물입니다. 발푸르기스의 밤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을 희생해 지켜주는 마도카에게 감동한, 또 그것에 절망한 호무라가 마도카를 지키기 위해 몇 번이고 루프한 이야기를 아무것도 모르는 마도카 시점에서 풀어낸 이야기죠.
저도 호무라가 주인공이라고 여기까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대사가 나옵니다.
이런 대사를 할 수 있는 건 희생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희생할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 뿐이죠. 반대로 뒤집어 생각해보면 영웅인 마도카 옆에서 힘들어하는 호무라겠네요. 마도카는 호무라에게 있어서 영원히 영웅이고, 그래서 주인공인겁니다.
마치 은혼 극장판 '해결사여 영원하라' 처럼요, 주인공이 전부 구해놓은 세계를 망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마마마입니다.
다크히어로의 정석인 캐릭터, 호무라의 숨겨져있던 분투가 드러나고, 그게 무너질 때 정점을 찍는 애니메이션! 독보적입니다. 그 뒤에 아류작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렇지...
제가 다시 본 마마마는... 뭐랄까, 샤프트의 황금기였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여전히 공간 표현도 뭣도 없는 애니제작사인 샤프트지만 마마마에는 그 연출이 딱 맞았습니다. 또, 작화 붕괴도 이 정도면 준수하고요. 스토리는... 기가 막혔죠... 하아... 욕하고싶을만큼기가막히긴했죠...
특히 소원을 빈 마법소녀들이 전부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에 크게 감탄했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존하고 싶다고 소원을 빈 마미는 결국 마녀와의 사투에서 전사해 시체도 남지 않았고, 카미죠의 손을 낫게 하고 싶다고, 자신은 다른 마법소녀와는 달리 정의로운 마법소녀가 될거라며 소원을 빈 사야카는 카미죠가 병상에서 나와 다른 여자아이와 교재를 시작하자 마녀가 되었죠. 또, 쿄코는 아버지의 소원이었던 사이비교에 신도가 가득하길 빌었으나 그것이 들통나자 아버지가 쿄코를 제외한 가족들을 죽이고 자살했고, 마지막으로 호무라는 마도카를 구하고 싶어 소원을 빌었지만... 그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몇 번이고 되감는 것이 바로 본편의 줄거리일 정도로요.
소원이 이루어진 마법소녀는 정말, 마도카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신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전체적인 면에서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반역의 이야기까지 보시면 알게되실겁니다.
정말... 이 애니메이션은... 샤프트식 막장에 절여진 작품입니다.
불행 포르노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불행을 전시하듯 걸어놓아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억지로 느끼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따지자면 한국 영화 시장의 억지 감동, 눈물 포인트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마마마는 아주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을 희생시켰지만, 잘 생각해보면 꼭 이럴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죠.
그리고 마치 큐베에게 '잔혹한 마법소녀물을 보고싶어'라고 소원을 빌기하도 한 양... 처음엔 마마마로 잔혹마법소녀물이 히트를 쳤지만 나중에는 그냥 죽이기만 하는 아류작들이 잔혹 마법소녀라는 장르에 죄다 먹칠을 해놓았습니다.
아류작과 본작의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아류작이 아류작이 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맞아요, 아류작들은 모두 호무라만 본땄기 때문입니다. 호무라의 모든 수고, 고생, 착취... 그걸 채용했을 뿐, 마지막에 그 모든 수고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나오는 '결과'가 없습니다. 스스로 희망이 된 마도카가 없으니 아류작일 수 밖에요. 모두 죽는 것 밖에 목적이 없으면 그건 그냥 B급입니다. 모든 노력에는 성과가 따라야합니다. 계약에 소원이 따르는 것 처럼요. 그게 빠졌으니 아류인 겁니다.
부디 아류작이 아닌 잔혹한 마법소녀물이 다시 나오기를 바라요... 제발요. 잔혹한 마법소녀라고 해서 목 잘리고 다리 잘리고 팔 잘리는 그런 건... 이제 질렸습니다.
마마마는 이래뵈도요, 엄연히 기적을 바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기적이 이루어짐으로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마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심어줍니다.
하지만 아류작은... 정말 못봐주겠더군요. 특히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는... 작품의 전제 자체가 잘못된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냥... 그건 여자아이 신체결손이 너무 좋았던 작가가 환장하고 만든 것 같았어요. 그래도 그건 차라리 양호합니다. 마지막에는 그나마 기적을 행해주잖아요?
하지만... 마법소녀 사이트 같은 애니메이션은... 걍 잔인한걸 좋아하는 오타쿠들 저격 영상같았어요. 가장 불행한 마법소녀만 생존한다는 건 무슨 소리임? 이게 무슨... 불행을 가미한 MSG 만들어놨더니 이후에 불행으로 불닭볶음면 만들고 불닭소스 만들고 캡사이신 만들고 한국의 매운맛 강도를 한국인 동의도 없이 올려놓은 양 영양가도 맛도 없는 것들이 되어버렸어요. 하아...
부디 기적을 바라고, 행하는 마법소녀물이 많아지길 빕니다.
그리고, 이 후속작인 마기아 레코드는 본작과 전혀 다른 평행세계물이니 참고하세요. 이미 샤프트의 황금기가 끝난 시점에서 황금기 애니를 후속한다?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을거라는 확신이 들지 않습니까...
마마마는 전체적으로 훌륭했으나... 후의 아류작은 전부 망했습니다. 뭐 샤프트도 이걸 알고 그랬겠나요... 호무라가 처음 소원을 빌었을 때 처럼, 아무것도 몰랐을겁니다...
여러분은 누가 마법소녀 마법소년 되게 해 줄테니 소원 빌어라 하시면 그냥 튀세요. 이게 인신매매랑 뭐가 다를까요...ㅋ 애니메이션 중간에 마도카에게 큐베가 너희는 가축과 다르지 않아, 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그래도 너희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있어! 할 때, 저는 절대 마법소녀는 되지 말아야지 결심했습니다.
되려면 차라리... 슈퍼전대가 되겠습니다.
슈퍼전대(파워레인저) 리뷰도 블로그에 있으니 함 보세요^^ 나름... 괜찮을수도?
오늘의 요약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이런 애니메이션입니다!
평범한 생활을 하던 카나메 마도카는 어느 날, 큐베에게 선택받아 마법소녀가 될 기회를 얻습니다. 마도카는 마법소녀 선배인 토모에 마미의 활약을 보며 마법소녀가 되는 것에 대한 동경을 키우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전학 온 아케미 호무라라는 아이가 마도카에게 집착하며, 마법소녀가 되겠다는 말을 제발 하지 말아달라 부탁합니다.
자신을 아무 특징 없는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하던 마도카는 누군가에게는 영웅이 될 수도 있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무라의 말에 계약을 하는 것을 망설입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드라마 장르 액션 SF 다크 판타지 마법소녀 잔혹 애니메이션(+클리셰 타파)입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작화가 양호한 편입니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성격, 다양한 과거... 정말 몇 안되는 캐릭터들인데도 다양성이 풍부해서 놀랐습니다!
스토리가 탄탄한 편입니다!(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클리셰 타파가 오히려 클리셰가 된 지금에 와서는 아니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친숙했던 장르의 탈바꿈을 통해 익숙했던 장르가 낯설고 새로워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며, 클리셰 타파도 동시에 하기에 작품이 신박하게 느껴지고 내가 기존에 알던 생각과 알게 된 생각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이런 단점이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너무 무거워 취향에 따라 복잡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작화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기대하진 마세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샤프트라는 애니 제작사의 특징인데요, 모든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그리고, 공간감각이 없이 그저 평면지도에 캐릭터를 늘여놓습니다. 따라서 여기가 어디였는데! 라고 말하기가 버거워지고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르게 됩니다.
전개가 정말 빠른 편입니다! 한 눈 팔다가는 무슨 내용인지 놓칠거에요.
이미 오래 전부터 사랑받았고, 그에 아류작들이 많이 나오며 클리셰가 되어서 그다지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총평
정말 사랑하는 장르입니다. 특히 마도카는 정말이지... 사랑스럽습니다. 마법소녀물은 딱히 관심이 없었는데, 마마마의 이 치밀한 스토리를 보며 마법소녀물에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네요. 반역의 이야기 스토리는 딱히 해설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넷플릭스에 들어오게 되면 재차 리뷰라도 해볼까 합니다. 강력한 스포일러는 하고싶지 않아서 이야기를 줄였더니 조금 단순한 리뷰가 되었네요...
직접 보시면 어째서 스포일러를 하지 않았는지 감이 오실겁니다. 여러분도 큐베에게 뒷통수를 맞아보세요!
*유혈, 살인, NTR(딱히 진짜 연인을 빼앗지는 않습니다만 이걸 설명할 용어가 마땅찮네요;), 협박, 폭력, 가스라이팅, 피폐, 고어, 그리고 이하 행위를 즐기는 것, 코즈믹 호러 등등의 요소가 있습니다. 서비스씬은 많지 않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는 것은 괜찮겠다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함께 보자고 제안했다가 10화 즈음에 뚝배기 깨지지 않게 주의하세요.
0점은 진짜 할 것이 못 된다
1점은 하라고 해도 하고 싶지 않다
2점은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
3점은 나름나름 할만하다
4점은 정말 재미있다
5점은 미친듯이 재미있다
라고 한다면, 제가 이 애니에 주는 점수는 ★★★★☆,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고, 오래 전에 봤어도 아직 재미있는 작품이며, 대체할 작품이 아직 없는 수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끝으로 샤프트의 전성기도 끝났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예비 시청자 여러분. 마마마와 함께 즐거운 날 보내시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해당 작품은 넷플릭스 등 공식 배급사가 존재합니다. 부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여타 창작물을 불법으로 즐기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모르는 사이 문화가 쇠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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