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노트북을 사게 되시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뭘까요? 당연히! 악세사리 사기죠! 마우스는 필수고, USB 포트가 없는 제품의 경우 동글까지 다양하게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발열에 취약한 우리 아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게 있죠!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다이소 노트북 쿨링팬
입니다!!
일단 제품의 정확한 품명은
노트북쿨링팬
이고, 품번은
1031574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만간 바꾸려고요...
맨 아래에 요약이 있으니 시간 없으신 분들은 스크롤 바를 쭉~ 내리세요^^

시작합니다

일단 얼렁뚱땅 리뷰하기 전에 이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이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며, 제 의견만 듬뿍 담고 있습니다
무엇이던지 리뷰를 볼 거라면 하나만 보지 마시고, 다른 리뷰도 찬찬히 살펴가면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 이걸 살지 말지 이걸 할지 말지를 정해보세요!
일단 제가 쓰는 노트북은 13인치인데, 쿨링팬 면적에 딱 맞습니다. 15인치 부터는 면적에 차고 넘칠 것 같아요!
쿨링팬을 쓰는 이유는 바로 노트북 발열 때문인데요,

배출구로 선풍기 쬐듯 바람을 쐬어 주어서 노트북을 진정시키는 게 바로 쿨링팬의 역할입니다!

사람도 엉덩이에 땀이 차서 종종 일어나죠? 일어날 수 없는 노트북을 위해 엉덩이에 바람 쐬어주신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확실히 사용하니까 정말 온도 유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끔 책상 말고 침대에 앉아서 쿠션 위에 두고 깔짝대는데, 그때 노트북 뒷판을 만지면 까딱했다간 화상 입을 것 처럼 뜨거워집니다...ㄷㄷ
근데 쿨링팬을 사용하면 정말 노트북에서 열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효과는 확실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다? 내구성이죠! 다이소의 유구한 문제점, 이 제품도 갖고 있습니다.
이 뒤로 나오는 사진에서 책상이 더러워도... 좀 참고 봐주세요^^ 죄송합니다.

해당 쿨링팬은 경사지는 기능이 있는 만큼, 노트북이 미끄러지지 말라고 저렇게 방파제 역할이 있는데요,


경사 진 곳에 방파제가 있으니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냥 노트북이 아주 당연하게,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차라리 미끄럼 방지 양말처럼 고무 소재로 된 걸 끝쪽에 달아놨다면 괜찮았을 거에요.
계속 미끄러지니까 이걸 쓸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시도한 방법이,

마스킹 테이프를 윗쪽에 붙여서, 노트북을 쓸 때마다 땠다 붙였다 하는 거였어요ㅋㅋ 젠장할
다른 방법도 많이 시도해봤었어요! 고무줄을 묶은 것도 하나였는데, 노트북 타자를 칠 때마다 미끄럼틀을 연상시키는 모습에 감탄하며 마스킹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 문제가 발생해요; 구멍이 뚫려 있는 저 가림막 고정이 굉장히 약해서, 마스킹 테이프를 뗐다 붙였다 할 때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부숴지기 시작했습니다.

설계 구조가 이렇게 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가림판 면적에 비해 고정하는 기구가 마치 종이 인형 옷 갈아입히는 그거 처럼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 고정 기구가 하나씩 뜯겨 나갈 때 마다 가림판은 서서히 생명이 꺼져갔습니다... 애도의 말을 전합니다, 미안해...

그 다음 문제는 높이였어요! 여러분, 컴퓨터를 사용하실 때엔 똑바로 앉아서 정면을 본 그 위치에 컴퓨터 액정 맨 윗쪽이 보여야 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노트북은 그에 비해 한없이 낮죠. 우리가 서서히 거북목이 되어 바다로 돌아가길 권장하는 높이입니다.
그런데 이건... 높이 조절 기능이 있다곤 하지만, 마치 사무용 키보드 높이는 그것처럼 자꾸 접히고 높이도 1 종류밖에 조절하지 못하는 기본형 기능이었어요. 심지어 높이가 3cm 정도입니다; 체감시켜드리자면, 500원 동전 하나가 2.5cm입니다.
노트북을 쓸 때마다 모가지가 빠지는 것 같아요!!! 꺄아악!!
그래도 연결된 USB 잭은 수납 공간도, 길이도 넉넉해서 정말 괜찮았습니다.
오늘의 요약
다이소 노트북 쿨링팬! 이런 물건입니다!
5000원이라는 싼 값에 소중한 우리 노트북 열 좀 삭힐 수 있는 다이소 노트북 쿨링팬입니다!
다이소 노트북 쿨링팬!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이 쌉니다! 보통 쿨링팬 가격대가 13000대 부터 시작하는 걸 감안하면 굉장하죠...
USB 연결선 수납이 가능합니다! 길이도 넉넉해서 연결선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1단계지만,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습니다!
다이소 노트북 쿨링팬! 이런 단점이 있습니다!
노트북이 미끄러집니다! 방지턱이 있는데도 참 이게 무능합니다.
높이를 최대로 조절해도 3cm가 고작입니다!
13인치 노트북보다 큰 건 쿨링팬 커버 범위 밖에 있습니다! 쿨링팬 사이즈 자체가 작다보니 13인치 이상은 제대로 식혀줄 지 의문입니다.
가림판 내구성이 형편없습니다! 쿨링팬과 노트북 사이를 떼어주는 가림판이... 정말 약한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손상이 쉬울 것 같아요!
총평
싼 값, 후진 내구성, 하지만 확실한 성능! 솔직히 다이소샵 후기에 보면 불량 제품도 있는 것 같아 엄청 강력하게 추천드리진 못하지만, 없으신 분은 대충 하나 장만하실 만 합니다!
0점은 진짜 할 것이 못 된다
1점은 하라고 해도 하고 싶지 않다
2점은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
3점은 나름나름 할만하다
4점은 정말 재미있다
5점은 미친듯이 재미있다
라고 한다면, 제가 이 제품에 주는 점수는 ★★★☆☆,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이게 없으면 노트북 발열이 너무너무 심해요... 필수 악세사리만 아니었어도 이런 점수는 못 줬을 겁니다. 다른 쿨링팬에 비해 3배 정도 저렴한 것도 한 몫 했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독자 여러분. 소중한 노트북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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