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게임 플렛폼, Steam에서는 매 계절마다 굉장히 세일을 하죠?
올 여름 초 진행된 세일 품목중에, 네이버 블로그 서로이웃인 '냥뇽'씨가 꼭 한 번 이 게임을 멀티플레이 하고싶다고 해서 질러봤었습니다. 그래놓고 컴퓨터 고장내서 한 번도 못해봤음;
Stardew Vally
스타듀 밸리
많이들 스타듀벨리라고 부르시는데, 외래어 표기법 어쩌고 해서 맞다고 칩시다.
줄여서 스듀 리뷰 시작합니다!
맨 아래에 요약이 있으니 시간 없으신 분들은 스크롤 바를 쭉~ 내리세요^^
시작합니다
일단 가슴부터 웅장해지고 봅시다. 공식 유튜브 트레일러 보고 시작하죠^^
영어로 쓰여있지만 그다지 어렵지 않고, 비중있는 자막도 아니기에 그냥 진행하겠습니다.
일단 얼렁뚱땅 리뷰하기 전에 이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이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며, 제 의견만 듬뿍 담고 있습니다
무엇이던지 리뷰를 볼 거라면 하나만 보지 마시고, 다른 리뷰도 찬찬히 살펴가면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 이걸 살지 말지 이걸 할지 말지를 정해보세요!
스타듀 밸리가 무슨 게임인지 알아볼까요?
당신은 스타듀 밸리에 있는 할아버지의 오래된 농장을 물려받았습니다. 물려받은 도구와 동전 몇 개를 가지고,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땅에서 생활하는 법을 배우고, 이 무성한 들판을 멋진 집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대충 스팀 게임 설명란을 번역기와 제 다듬기 실력으로 옮겨 왔습니다. 솔직히 이것보다 트레일러가 더 게임에 대해서 많이 말해주는 것 같긴 해요ㅋㅋ
스타듀 밸리 트레일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피폐하게 방치된 땅을 개발하고, 농사, 축산 등을 해 농부 일을 하거나, 던전(광산)에 들어가 몬스터를 해치우고 광물을 캐내거나, 마을의 npc들과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자신의 가정을 꾸리는 게임!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주인공은 조자 기업에서 도구처럼 일하던 도중,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자신이 어렸을 적 남겨주었던 편지를 뜯어보게 됩니다. 그 곳에는 스타듀 밸리에 자신의 유산을 남겨두었다는 할아버지의 말이 적혀있었죠.
이대로는 못 견디겠다! 주인공은 스타듀 밸리로 귀농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웬 걸, 도착한 스타듀 밸리의 할아버지가 생활하셨던 영토는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나무가 무성하고 돌이 박힌 무성한 들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스타듀 밸리 사람들은 낯선 이에게 적대적으로 대하기까지!
주인공은 과연 이 깝깝한 시골에서 귀농을 후회 않고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대충 이런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정말 특이했어요!
보통은 농사를 짓고, 거기에 조금 더 나아가야 축산이나 낚시를 하는 정도인데, 여기에서는 마을 부흥, npc 공략, 던전 탐험 등등의 요소까지 더해져 더욱 신기했습니다. 게임을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장장 일주일 동안 100시간 플레이하며 굉장히 즐겼습니다. 지금은 또 질렸습니다.
또, ABZÛ(https://blog.naver.com/dlaalstj1/222419943475) 리뷰 때에도 언급했지만 제 컴퓨터는 성능이 굉장히 후달린 편이라서요, 메이플스토리 하나 돌아가질 못하는 정도였는데, 스타듀 밸리는 렉 걸림 거의 없이 아주 쾌적하게 게임이 가능했습니다. 멀티플레이도 처음 접속 시에만 렉이 걸리고, 나머지는 무난했어요! (바닐라 모드(추가 모드를 아무것도 설치하지 않은) 기준)
다만 이제 등장인물들의 호감도가 일정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계속 반복되는 스크립트, 초반의 난이도와 후반의 난이도가 너무 차이나다 못해 후반은 너무 쉬워 질린다는 것, 멀티 플레이 시 개인의 자산을 온전히 개인이 쓸 수 없다는 것은 아쉬었습니다.
이도 적절한 모드를 깔면 되겠지만! 전 본품을 리뷰하는 거니까요!
아까부터 모드, 모드, 해서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면, 스타듀 밸리 네이버 카페에 가보세요. 거기는 정말... 스타듀 밸리에 질린 사람들이 어떻게든 권테기를 극복하려 발악한 모드가 좌르륵 나열되어 있습니다.
모드만 깔아도 완전 다른 게임 되니까요, 적절히 사용하신다면 게임을 더 오래!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개발자가 계속해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 플레이 타임에 비해 정가도 꽤나 싼 점을 보아, 상당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또, 스팀 세일 등에서는 한 번에 거의 30~40퍼센트는 할인해주니, 10000원 안에서 결재할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요약
스타듀 밸리! 이런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조자 기업에서 도구처럼 일하던 도중,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자신이 어렸을 적 남겨주었던 편지를 뜯어보게 됩니다. 그 곳에는 스타듀 밸리에 자신의 유산을 남겨두었다는 할아버지의 말이 적혀있었죠.
이대로는 못 견디겠다! 주인공은 스타듀 밸리로 귀농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웬 걸, 도착한 스타듀 밸리의 할아버지가 생활하셨던 영토는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나무가 무성하고 돌이 박힌 무성한 들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스타듀 밸리 사람들은 낯선 이에게 적대적으로 대하기까지!
주인공은 과연 이 깝깝한 시골에서 귀농을 후회 않고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스타듀 밸리는 농업 생활 연애 낚시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픽셀 멀티 싱글 플레이 2D 캐주얼 인디 게임입니다!
스타듀 밸리!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게임을 하며 중간중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상호작용이 많습니다!
게임 오버 등 진행이 가로막히는 것이 없는 시스템으로, 기력을 쓰지 않고도 가볍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토리 진행이 있으며,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게임 진행에서 등장하는 npc들 대다수의 스토리를 엿볼 수 있고, 게임 자체의 독특한 스토리도 인디 게임의 느낌이 나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계절 별, 날씨 별 특성을 잘 살린 시스템으로 더욱 몰입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만 낚이는 생선, 봄에만 수확할 수 있는 작물 등, 여러가지 시스템을 상호작용에 맞게 추가하여 실제 게임에서도 일기예보를 찾아보는 등, 몰입감을 더 높여줍니다.
BGM이 좋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게임 퀄리티에 비해 필요한 사양이 적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컨텐츠가 농장 시뮬레이션 게임 치고는 굉장히 다양하고, 이를 응용한 유저들이 개발한 모드도 따로 설치할 수 있어 컨텐츠 소모 속도가 적습니다!
스타듀 밸리! 이런 단점이 있습니다!
npc 스크립트가 빈약합니다. 이런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스크립트 고갈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일정 이상을 지나면 같은 대사만 반복하는데, 스타듀 밸리는 이를 npc 수로 무마하려 한 것 같지만 잘 무마된 것 같지는 않았어요.
초반과 후반의 난이도 차이가 심합니다. 초반에는 힘껏 아침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이 악물고 나아가야 했다면, 후반에는 그냥 아침 9시에 집에서 나와 저녁 5시부터 주점이나 강변에서 죽치고 낚시하거나 앉아만 있게 됩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초반의 컨텐츠를 후반에까지 못 이끌고 옵니다.
멀티 플레이 시 싱글 플레이와 차이점이 많이 생깁니다. 싱글 플레이 때에는 프로필 창을 켜 두면 시간이 멈추는 걸 이용해 여유롭게 플레이 했다가, 멀티 플레이 때에는 시간이 멈추지 않아 폭삭폭삭 기절하기도 하고, 자산이 공용이라 다른 플레이어가 자신의 집, 농장을 꾸며보겠다고 촤르륵촤르륵 돈을 쓰는 걸 막을 수가 없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에로 사항이 생깁니다.
총평
정말 좋았던 건, 역시 가벼움이었어요. 게임 자체도 가볍고, 용량도 가볍고... 동물의 숲 시리즈에 목 매었던 제게는 이런 게임이 굉장히 단비같았어요. 농장 시뮬레이션인데, 많은 npc와 상호작용하는 그런 게임! 게임이 전개될 수록 계속 샘솟는 컨텐츠와, 마인크래프트 멀티 서버도 못 여는 저질 사양의 컴퓨터임에도 매끄러운 멀티플레이는 정말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다만, 계속 하다보니 질리는 감이 없잖아 있네요ㅋㅋ큐ㅠㅠ 원래 100시간 쯤 하면 다 이런 법이죠.
0점은 진짜 할 것이 못 된다
1점은 하라고 해도 하고 싶지 않다
2점은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
3점은 나름나름 할만하다
4점은 정말 재미있다
5점은 미친듯이 재미있다
라고 한다면, 제가 이 게임에 주는 점수는 ★★★★☆,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친구 말 듣고 강남 간 것 치고는 정말정말 끝내주게 놀았어요! 다양한 상호작용, 컨텐츠, 디테일... 가성비 동물의 숲 하는 기분이었습니다ㅋㅋ 하지만 후반부에 점점 필요성이 옅어지는 npc와의 상호작용, 던전 탐험 등은 정말 아쉬웠고, 이런 게임에까지 바라면 안되겠지만 몇 회차를 플레이하던 같은 시나리오가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건 역시 맥빠지네요;
세일도 많이 하는 편이니, 언젠가 반값 정도의 세일을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삶에 지친 여러분. 스타듀 밸리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해당 작품은 Steam 등 공식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부디 게임을 비롯한 여타 창작물을 불법으로 즐기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모르는 사이 문화가 쇠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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