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0년 10월, 인터넷에서 떠들썩한 게임 하나가 무료로 에픽스토어에서 배포중이라는 소식이 들려 황급히 라이브러리에 담아둔 게임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래픽, 사운드 등 눈과 귀가 즐거운 게임이지만 가격대비 플레이타임이 짧으니 무료로 받아야 한다며 추천받았었는데, 직접 해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ABZÛ
ABZU / 압주
리뷰 시작합니다!
맨 아래에 요약이 있으니 시간 없으신 분들은 스크롤 바를 쭉~ 내리세요^^
시작합니다
일단 가슴부터 웅장해지고 봅시다. 공식 유튜브 트레일러 보고 시작하죠^^
abzu trailer라고 쳐서 제일 상단에 나온 플레이스테이션4 트레일러를 가져왔습니다. 보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전면 3D에 미토피아(https://keepforreview.tistory.com/51) 때와는 다른 강력한 화면전환이 있으니 3D울렁증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피하시는 게 좋아요! 또, 게임이 진행될 수록 심해로 내려가기에 심해공포증 있으신 분도 구매는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얼렁뚱땅 리뷰하기 전에 이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이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며, 제 의견만 듬뿍 담고 있습니다
무엇이던지 리뷰를 볼 거라면 하나만 보지 마시고, 다른 리뷰도 찬찬히 살펴가면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 이걸 살지 말지 이걸 할지 말지를 정해보세요!
일단 ABZÛ가 무슨 게임인지 알아볼까요?
다양한 생명과 다채로운 색을 가득찬 신비하고 활기찬 바닷속 세상에 푹 빠져 보세요. 다이버는 우아한 수영 실력을 뽐내며 유연한 곡예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생명체를 기반으로 한 백여 가지의 특별한 종을 발견하고 풍부한 바닷속의 삶과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세요. 다이버와 포식자, 그리고 서로 반응하는 수천 마리의 물고기 떼와 소통하세요. 서사적인 바닷속 경치 안에 머무르며 전례 없이 세세하게 묘사된 수중 생태계를 탐험하세요. 바다의 중심부로 내려가다 보면 잊혀졌던 고대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위험은 깊숙한 곳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습니다. 'ABZÛ'는 오래된 신화에서 온 단어로 AB는 '물', ZÛ는 '지혜'를 뜻하며, ABZÛ는 '지혜의 바다'라는 의미입니다.
에픽스토어 설명창을 그대로 훔쳐왔습니다ㅋㅋ 일단 게임성에 치중한 말은 설명창이 다 해주었고, 중간의 고대의 비밀이라는 부분에서 이 게임의 작은 비밀이 드러납니다.
플레이어는 해저를 탐험하는 '다이버'로, 물에 입수하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는 물고기와, 아름다운 bgm, 새로운 조작감에 그냥 이런 식으로 바다를 관찰하는 게임이구나! 싶지만, 점점 내려가다 보면 다양한 비밀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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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곳을 누비면서, 다이버는 점점 게임의 메시지에 다다릅니다. 플레이어의 진짜 목적은 이곳 저곳을 누비며 바다를 더 나은 방향으로 되돌리는 것이고, 그를 가로막는 여러가지 장애물이 다이버를 더욱 이 게임에 빠져들게 하죠!
압주는 개인적으로 SKY : 빛의 아이들 만큼이나 조작법이 새로워서 적응이 잘 되지 않았던 게 기억나요. 다만 이 게임은 그렇게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으니 안심하고 플레이하셔도 괜찮습니다! HP칸도 없는 평화~로운 게임이니까요! 다만 진행하다보면 나중에 조금 긴장되실겁니다.
플레이타임이 짧다는 말이 많은데, 전 애픽스토어 무료 배포 때 받아놓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나 게임 스케일에 비해 타임이 확실히 적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한 번 스테이지가 바뀌면 플레이 도중에는 다시 돌아갈 수 없어 더욱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러스트풍 그래픽, 물고기 특성을 살린 상호작용... 모든 게 좋았는데, 아무래도 인디게임이라 그런지 딱히 대단한 컨텐츠 같은 게 없어 아쉬웠어요. 게임의 메인 스토리 진행이 끝난 뒤 애프터 컨텐츠는 그냥 도전과제 수행 뿐인지라 이 게임을 잘 즐길 수 없다는 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게임이 가볍다는 건 정말 좋았어요! 거의 메이플스토리 정도? 그 정도 사양만 필요한 것 같다는 체감이 들었습니다. 제 컴퓨터가 완전 구려서(...) 기껏해야 메이플스토리 정도만 간신히 뚝뚝 끊기며 돌아가는데, 압주도 조금 끊김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플레이를 마칠 수 있었어요!
다만 좋은 성능의 환경에서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속도감 있는 빠른 플레이를 하게 게임에서 환경을 많이 만들어주는데, 그 때마다 뚝뚝 끊기니 정말 아쉽더라구요;
또, 속도감 있는 빠른 플레이와 자유분방한 시점 전환은 3D 울렁증을 정말 극심히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래요!
개인적으로 그래픽과 스케일은 정말 4만원짜리 게임인데, 스토리 진행만 할 시 플레이타임이 1시간 반 남짓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정말 하면서 많이 힐링되었음!
오늘의 요약
ABZÛ! 이런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해저를 탐험하는 '다이버'로, 물에 입수하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는 물고기와, 아름다운 bgm, 새로운 조작감에 그냥 이런 식으로 바다를 관찰하는 게임이구나! 싶지만, 점점 내려가다 보면 다양한 비밀이 드러납니다.
다양한 곳을 누비면서, 다이버는 점점 게임의 메시지에 다다릅니다. ABZÛ눈 이곳 저곳을 누비며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해치고 바다를 더 나은 방향으로 되돌리는 캐주얼 아트 어드벤처 인디 액션 시뮬레이션 비디오 게임입니다!
ABZÛ!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게임을 하며 중간중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상호작용이 많습니다!
전투, 게임 오버 등 진행이 가로막히는 것이 없는 시스템으로, 기력을 쓰지 않고도 가볍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토리 진행이 있으며, 그를 직접 유추할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에서 몇 가지 힌트를 보고 주체적으로 스토리를 유추하는 재미를 찾아보세요!
등장하는 어류의 특성을 잘 살린 그래픽으로 더욱 몰입할 수 있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은 떼로 다니며 접근하면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기도 하고, 고래는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하고... 정말 보면서 감탄했어요!
BGM이 좋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게임 퀄리티에 비해 필요한 사양이 적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ABZÛ! 이런 단점이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 외 다른 컨텐츠가 빈약합니다. 메인 스토리 진행 외에는 딱히 이렇다 할 게 없어요. 업적달성이 애프터 컨텐츠의 다인데, 같은 맵을 계속해서 돌아야 해서 그다지 몰입하기 쉽지 않습니다.
플레이타임이 적습니다. 2시간 이하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저 같은 경우에도 플레이타임을 꾸역꾸역 늘리지 않았더라면 1시간 반만에 깼을 것 같아요. 스팀은 게임 구매 직후 플레이 타임이 2시간 이내라면 게임에 발만 담구고 뺐다고 생각해 환불 절차를 진행해주는데, 지금 이 리뷰 보시는 분들 중 이런 류의 게임을 빠르게 빠르게 깨고 바로 환불받는 비매너는 없었으면 합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3D가 이렇게까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놀랐습니다. 2D같은 3D, 3D다운 3D는 많이 봤는데, 압주는 뭐랄까,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3D 같지 않은데 2D의 그림 같지도 않은,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 정말 플레이 하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또, 극후반에서 다이버를 도와주는 조력자가 하나 나오는데, 그 아이에게도 정말 애착이 가고... 멋진 게임이에요.
0점은 진짜 할 것이 못 된다
1점은 하라고 해도 하고 싶지 않다
2점은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
3점은 나름나름 할만하다
4점은 정말 재미있다
5점은 미친듯이 재미있다
라고 한다면, 제가 이 게임에 주는 점수는 ★★★★☆,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진짜 재미있었어요! 플레이 타임만 빼면 정말 완벽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7월 8일까지 게임 플랫폼 STEAM에서 50퍼센트 할인한다고 하니 이 기회에 즐겨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0500원이라면 할만한 가격 같아요!
아니면 무료 배포를 노려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다이버 여러분. ABZÛ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해당 작품은 PS4 등 공식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부디 게임을 비롯한 여타 창작물을 불법으로 즐기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모르는 사이 문화가 쇠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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